[뉴있저] "프롬프터 없으면 연설 못해?" "보고 읽기로 사전 협의"...생방송 침묵 왜? / YTN

2021-11-22 9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개 일정입니다.

먼저 이 후보는 지난주 월요일부터 매일 현장 방문을 이어갔는데요.

하루에 많게는 5개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목요일에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했고, 금요일부터 어제까지는 전국 순회 일정으로 충청권을 찾아 재래시장을 돌며 즉석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야구장과 재래시장 방문 때는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하며 부부애를 과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여러분, 충북의 사위 말고 충북의 딸 왔습니다. (김혜경! 이재명!)]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적지 않은데요.

반면 윤석열 후보는 외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통상 업무'라며 아예 공개 일정이 없는 날도 있었습니다.

캠프 측은 난항을 겪고 있는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공개 일정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어제는 서울 강남의 대형 교회 예배에 참석해 보수 기독교계 표심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장제원 의원이 캠프 상황실장 사퇴 이후 처음으로 윤 후보 옆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후보님, 여기 전희경 전 의원. (안녕하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많은 분들한테 너무 불편을 끼쳐드려서….]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종편이 생방송으로 주최한 행사에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나란히 출연해 국가 정책 비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연단에 선 이 후보, 따로 준비한 원고 없이 10분가량 자신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 세대들의 갈등이 정말로 심각하고 그들이 경쟁을 넘어서서 친구와 전쟁을 치르고 친구가 적이 되어버리는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룰을 통해서 해결해보려고 시도합니다.]

뒤이어 연설에 나선 윤 후보, 준비한 연설문이 보이지 않자 1분 30초 동안 침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사회자 / (유튜브 '사사건건') : 이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께서 국가 미래 비전을 발표하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튜브 '사사건건') : ….]

[사회자 / (유튜브 '사사건건') : 잠시 무... (중략)

YTN 안귀령 (ag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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